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혁신금융] 금융위, 정책금융 8년간 72조 투입...7만개 주력산업 재편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1:10

산업구조 고도화 및 기업투자...17만명 고용창출 기대
최종구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도 혁신적으로 변해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당국이 향후 8년간 총 7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활용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기업투자지원 프로그램으로 7만개 주력산업을 재편키로 했다. 당국은 이를 통해 약 1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우선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혁신금융 추진방향' 행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최대 12조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은행이 예비중견·중견기업을 중심으로 7조원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3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금 소진 상황에 따라 2조5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기활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승인기업 등 주력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에 최우선적으로 자금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기활법 승인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수반되는 설비증설·운영·인수합병(M&A)·연구개발(R&D)은 물론 사업전환 및 과잉공급 해소 등을 위한 신시장 진출 등 일반기업의 사업재편 노력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R&D 자금지원 기업의 경우 시제품제작, 양산 등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별도의 특별자금을 1조원 편성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일자리 약 4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훨씬 큰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금융도 크게 강화한다. 약 6만8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통해 1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산은, 기은,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선도로 올해 10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11조4000억원, 2021년 12조원, 2022년 12조6000억원, 2023년 13조2000억원 등 향후 5년간 6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당국은 '4대 유망서비스 산업'인 관광, 헬스케어, 콘텐츠, 물류 등을 우선 지원하고, 추후 업종별 서비스산업 혁신방안 등과 연계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은 빅데이터, 정보통신(ICT) 등 첨단기술을 관광, 물류 등 전통 서비스산업 고도화 촉진을 위해 집중 지원하는데 있다.

예컨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장기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과 호스트를 연결하고 해당 지역의 음식, 체험활동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헬스케어, 여가활동 수요 확대 등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대응한 신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도 함께 유도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장을 뒷받침을 위해선 금융도 혁신적이 돼야 한다"며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금융권에 뿌릴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