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범국가적기구 위원장 자격
범국가기구 역할·방향, 정부 지원 논의
반 "정당·산업·시민사회도 포괄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난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의 해결을 위한 국민적 목소리도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한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반 전 총장에게 유엔 전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오랜 기간 국제문제를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미세 먼지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 내부 문제와 중국 등 국제적인 문제까지 이어진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범국가기구의 역할과 방향, 운영 방법 등에 대해 밝히며 정부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세먼지 문제는 정파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정당, 산업계, 시민사회까지 포괄할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미세먼지 범국가기구는 지난 8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했으며, 문 대통령은 아세안 3국 국빈 방문 중인 12일 이를 전격 수용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