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류AI센터는 자회사 온코펩(OncoPep)을 바이오엑스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류AI센터는 오는 7월 15일까지 총 매각금액 96억원이 전량 현금으로 확보되는 만큼, 최근 추진 중인 신성장사업들을 기반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류AI센터는 지난 19일 바이오엑스를 대상으로 미국 바이오 회사 온코펩의 주식 764만6559주를 전량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류AI센터는 계약 체결과 함께 10억원을 선수금으로 받고, 오는 20일까지 중도금 40억원, 이후 7월 15일까지 잔금 46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회사 측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류타임즈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의 추진력을 도모하고, 아울러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온코펩 매각을 결정했다. 2018년 4월 과거 바이오닉스진(現 한류AI센터) 전임 경영진은 미국 항암 신약 개발회사 온코펩 지분 42%를 인수하며 바이오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는 "한류AI센터의 사업 역량이 IT에 집중돼 있는 현 상황에서 당장의 온코펩 사업 영위보다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했다"며 "바이오 사업 역시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 부서는 지속 영위해가며 차후 좀 더 적합한 상황과 여건을 고려,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