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김학의·장자연 특검 도입하자" 찬성 71% vs 반대 17%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09:30

리얼미터, 전국 6943명 여론조사 실시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 은폐 정황 있어"
'장씨 사건 재조사' 국민 청원 66만명 넘어
민주당 "김학의 상관 황교안 개입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과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특별검사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9일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에 독립적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특검 찬성 여론이 71.7%로 집계됐다.

반면 ‘검찰이나 경찰 수사로도 충분하므로 특검 도입에 반대한다’는 특검 반대 여론은 17.0%에 그쳤다. 응답을 유보한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리얼미터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중도층(찬성 79.4% vs 반대 15.8%), 바른미래당 지지층(80.7% vs 11.0%)과 무당층(68.7% vs 15.8%)에서도 반대 의견을 압도했다.

보수층(찬성 47.1% vs 반대 36.5%)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다수로 조사됐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39.2% vs 반대 38.5%)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연령, 지역을 가리지 않고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거나 다수였다.

특히 정의당(찬성 93.6% vs 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92.3% vs 5.4%) 지지층, 진보층(91.4% vs 4.4%)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87.1%)와 20대(81.8%), 40대(76.1%), 50대(70.9%)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보수적 성향이 많은 60대 이상(52.6% vs 25.9%)에서도 찬성 여론이 많았다.

앞서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재조사를 원하는 청와대 청원은 이날 현재 66만명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학의· 장자연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특히 김학의 차관의 성접대 사건에 대해서는 정치권 공방도 치열한 상황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시 김학의 차관의 직속 상관이던 법무부 장관이었다.

이와 관련,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당시 직속상관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이 얼마나 개입됐는지 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6943명에게 문의해 502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7.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보였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