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리거 마이크 트라우트가 4000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매체 ESPN은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28)가 소속 구단과 종전 계약 기간 2년을 포함해 향후 12년 동안 4억3000만달러(약 4860억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타자’ 트라우트가 메이저리거 역대 최고 연봉자에 등극하는 것이다.
마이크 트라우트가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금까지 역대 최고액은 2014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였다. 이후 올해 2월22일 매니 마차도(27)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간 3억달러(약 3372억원)에 사인했다. 연봉 최고 선수의 얼굴은 계속 바뀌었다. 3월1일 FA 자격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브라이스 하퍼가 13년 총액 3억3000만달러(약 3731억원)에 추월했다. 하지만 다시 트라우트가 이들을 모두 제쳤다.
트라우트는 평균 연봉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가 된다. 현재 1위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평균 연봉 3440만달러(약 389억원)지만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트라우트는 연봉 3600만달러(약 407억원)를 받게 된다.
지난 2011년 데뷔한 트라우트는 MLB 통산 10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40홈런, 648타점, 189도루, 693볼넷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4년과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차지했다. 실버슬러거도 6차례나 수상했다.
트라우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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