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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최대 15% 차지…R&D 투자 절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3:50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 기술 및 정책개발 로드맵 발표회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2030년 전기차 비중이 최대 15%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평균 수치는 전기차 비중이 7%,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이 총 93%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민경덕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이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의 배경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2030 자동차 동력의 가는 길: 주요 기술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를 진행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30년 자동차 동력원 비중에 대해 △내연기관 평균 65%(48~93%) △하이브리드 평균 28%(7~42%) △전기차 7%(1~15%)로 전망했다.

민경덕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서울대학교 교수)은 "자동차 동력원별 기술 개발은 각국의 환경 규제, 정책에 대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2030년에는 엔진기술의 진화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 전기자동차의 비율 확대 등으로 다양한 동력원이 공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R&D 총액 20조 중 자동차분야에 투자하는 비율은 1.6% 수준이다. 민 위원장은 투자 비율이 매우 적을 뿐더러 일부 분야에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자동차 동력원 분야의 연구 생태계의 고사를 방지하고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정부 투자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정책보다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력 별로 구분된 분야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수소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내연기관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 동력의 시장 및 기술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각각 동력원별 기술 발전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수소전기자동차 분야 연구 책임자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수소전기자동차가 대안 중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며 "수소전기차산업은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며, 인프라 확대, 인력 양성 등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전기차 관련 분야의 기술,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며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전후방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하이브리드차는 지속 강회되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연비,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해결방안"이라며 "2015년 23.3%에서 2030년 80.2%까지 연비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 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연기관관련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기형 한양대학교 교수는 "향후 20~30년간은 자동차 주요 동력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내연기관의 효율향상과 배기저감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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