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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생보협회장 "보험업계 경영환경 개선에 총력"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3:40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시장포화, 신계약 감소 등에 따른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9일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명보험업계 시장 포화, 저축성보험 판매 둔화,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및 자본확충 요구 등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것에 대해 협회가 앞장서겠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협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생명보험협회]

신 회장은 "특수직종사자 보호입법 추진 대응,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새지급여력비율(K-ICS) 도입 연착륙 유도, 예금보험제도 개선을 통한 예금보험료 부담 경감 등을 주요현안으로 설정했다"며 "이런 주요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정부는 보험설계사 등 특수직종사자에 대한 산재·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정과제를 추진중이다. 국회에서도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이 계류돼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산재보험 등 4대사회보험과 노동 3권이 보험설계사에게 적용되면, 보험설계사 일자리 감소가 가속화되고 보험료 인상 요인도 발생하는 등 보험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생보협회는 보험설계사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를 위해 국회 및 정부 등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2022년 현가평가하던 보험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내용의 IFRS17이 도입된다. 또 이 시기에 맞춰 K-ICS도 적용된다. 이에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재무건전성이 하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해외의 자본건전성 규제를 파악해 국내 보험사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K-ICS 2.0에 보험사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험약관을 쉽게 개정하기 위해 소비자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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