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여행하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로의 꿈을 키운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이 18일 ‘군민이 만들어 가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실천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강진국민체육센터 제2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음식·숙박·여행·택시·버스 등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체, 상인(번영)회, 이장, 블로그 기자단,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언론인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관광도시 실천대회' [사진=강진군] |
특별 강연에는 이종원 여행작가와 배우 김수미 씨가 나섰다. ‘우리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종원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강진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소개해 주민들의 익숙함에 가려져 있던 지역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눈을 뜨게 했다.
최근 ‘수미네반찬’을 통해 ‘국민손맛’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배우 김수미 씨는 특강에서 집밥과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외지인들과 음식으로 소통하고 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군민 실천 결의문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스스로를 경계하여 바르게 하고자 했던 네 가지 가르침인 ‘사의재’, 즉 사·모·언·동의 가르침을 담았다. ‘사모언동’은 △사(思): 손님맞이는 감사한 마음으로! △모(貌): 음식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언(言): 말은 따뜻하고 정감 있게! △동(動): 항상 친절히!를 뜻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음식업소의 ‘맛·친절·청결’, 숙박업소의 ‘침구류 관리’, 대중교통과 상가 상인의 ‘친절응대’는 물론,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 가장 기본적이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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