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JP모간 CEO "美 경제 둘로 나뉘어 있어" 양극화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1:04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1:04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는 본질적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며 양극화 문제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8일(현지시간) 뉴욕 본사에서 열린 3억5000만달러의 고용촉진 프로그램 공개 행사에서 "회사는 잘 나가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뒤에 남겨져 있는 것도 명백하다"며 주변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귀머거리 CEO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어 "미국인의 40퍼센트는 시간당 15달러도 받지 못하고, 또 다른 40퍼센트는 의료비든 자동차 수리비든 400달러 청구서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미국인의 15퍼센트는 최저 임금을 받으며 7만명이 아편으로 죽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사회의 노동참가율 감소와 교육 시스템 부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대학 바깥에서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일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이먼은 "우리는 이런 것들을 무시하는 실수를 했다"며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사회는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간이 이날 새롭게 발표한 '5개년 계획'은 수요가 많은 디지털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에 2억달러를 투자하고,종업원과 교육제도 간 협업을 증진시키기 위해 1억2500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JP모간은 기업들이 저임금 노동직에서 근로자들을 끌어올리는 것을 돕기위해 노동시장 데이터 분석에도 25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이먼은 교육시스템에 대해 '부서졌다'고 표현하며 "대학 학위가 얼마나 가치가 없는지 알고있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이미 몇 해 전부터 대학에 자선 기금 제공을 중단했으며 그 대신에 커뮤니티 칼리지나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