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까지 접수, 혁신 아이디어 및 기술 발굴
300일간 진행, 결선통과 기술에 최대 2억원
실증‧마케팅‧투자 지원, 혁신기술 개발 집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방정부 최초의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혁신 아이디어, 기술 발굴의 장 ‘서울혁신챌린지’의 막이 오른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300일간의 대장정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키워드는 ‘협력·혁신·개방’으로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누구나 4월15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예선통과 32개팀에게 전문가들의 기술성, 사업성 평가를 통해 우수기술 16개 과제를 선정, 팀당 최장 1년간 최대 2억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시] |
온‧오프라인 ‘오픈플랫폼’을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려 시제품을 개발해 결선 평가를 받는 전 과정은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최종결선은 12월에 진행된다.
올해는 아이디어 숙성과 내실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시제품 개발 기간이 4개월에서 5개월로 늘어났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에 주어지는 시제품 제작비 2000만원을 받으려면 서울소재 기업이거나 혹은 서울소재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춰야 한다.
6월에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팀별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32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각 2000만원 내외의 R&D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결선까지 약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등 기술 관련 전문가, 지식재산권, 사업화 관련 법령 및 규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10개월의 챌린지 기간 동안 기술과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병행된다. 전문가 멘토단 및 다른 참가팀들과 교류, 협력을 위한 온라인 페이스북 그룹 활동,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기술개발 플랫폼 소개, 지식재산권 취득 연계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선과 결선평가에서 탈락한 팀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평가위원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탈락 이유와 보완 방향 등에 대한 꼼꼼한 피드백을 진행해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인다.
결선 선정 16개 과제에 대해서는 R&D 지원금 외에도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후속지원을 통해 마케팅과 투자지원,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 베드 지원 사업'을 통한 실증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과 같은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할 예정이다.
제1회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인 드로미는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도시 시설물 관리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서울시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기술 실증을 통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조인동 경제정책실장은 “2년간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접수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이 605개에 이른다”며, “교통, 안전, 복지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해 상용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