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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는 포용적금융 모범사례…지금은 '시장' 키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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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신용대출 평균금리 12%‥저축은행 24.8%보다 낮아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지금은 많은 규제로 마켓플레이스금융(P2P금융) 시장을 위축시키기 보다,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임팩트금융포럼 공개세미나 '마켓플레이스금융 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사진제공=렌딧]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임팩트금융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포용적금융 측면에서 마켓플레이스금융이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구 연구위원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민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금리대출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구 연구위원은 "포용적금융 측면에서 마켓플레이스금융은 모범사례로 꼽힌다"며 "특히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중금리대출은 마켓플레이스금융의 특징을 한 단어로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위원에 따르면 미국은 마켓플레이스금융이 기존 금융에 비해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중소기업에는 높은 대출 승인율을 보이면서 포용적금융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마켓플레이스금융이 중금리시장을 개척해 중·저신용자들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국내 P2P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8%에 불과하지만 평균 금리가 12%대로 중·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 대부업(28.7%), 저축은행(24.8%) 등보다 낮다. 

업계에서도 마켓플레이스금융의 '포용적금융' 역할을 내세웠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협의회 소속 5개 회사의 대출취급액 절반 이상은 기존 2금융권에서 나간 고금리대출을 10% 초반대의 중금리 대출로 갈아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이자를 절감한 액수는 총 408억원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5개 회원사 중 소상공인대출을 취급하는 4곳은 1366개 상점과 1108개 사업자의 대출을 취급했다"며 "1월 기준 고용창출효과가 1만3000명이 넘는다. 영국과 미국처럼 산업이 건전하게 잘 발전한다면 7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한진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데이터 기반 금융산업으로서 마켓플레이스금융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흐름으로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현재는 부동산에 64% 정도 쏠려있지만, 기존 금융권에서 사실상 커버가 되지않고 있는 개인신용대출과 소상공인대출 쪽으로 어떻게 이전할 것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원 연구단체 임팩트금융포럼이 주최한 '마켓플레이스금융 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세미나'에는 최운열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혁신성장본부장,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김성준 렌딧 대표, 장정은 변호사 등 50명이 참석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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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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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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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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