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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美 증시 강세·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7:17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8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도 상승 동력을 제공한 가운데 반도체 주가 전반적인 증시 오름세를 견인했다. 다만 이날 오후 발표된 일본 2월 수출 지표가 부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2만1584.50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1613.6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5일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일본 2월 수출이 반도체 생산장비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섬코가 3.9% 상승했고, 도쿄 일렉트론도 3.2% 올랐다. 어드밴테스트도 2.1% 상승했다.

지수 편입 비중이 높은 소프트뱅크그룹은 1.2% 올랐고 화낙도 1.6% 상승했다.

아오키 다이주 UBS글로벌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확산됐다"며 "아시아에서 수요가 저점을 찍었다는 점에 대해 시장이 확신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은 이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의 유타카 미우라 선임 에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 조짐을 보일 때까지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방어주들을 사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증시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5일 전인대 폐막과 함께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중국 경제가 올해도 성장목표(6.0~6.5%)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세, 지준율 인하 등을 언급하며 경기 부양의지를 보여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47% 상승한 3096.4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3.07% 오른 9843.4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2.85% 상승한 3851.75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다.

오후 4시 59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9% 상승한 2만9385.77포인트를, H지수(HSCEI)도 1.34% 상승한 1만1658.4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0% 상승한 1만512.70포인트로 마쳤다.

1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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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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