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월자원식물연구회는 오는 22일~23일 이틀간 제12회 동강할미꽃 전시를 청령포 강변저류지 홍보관에서 개최한다.
영월 동강할미꽃 [사진=영월군청] |
15일 연구회에 따르면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동강의 험난한 기암절벽 등에서 바위틈을 뚫고 잎이 자라 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리는 영월을 대표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고개를 꼿꼿이 세운 자태가 일반 할미꽃과 다른 것이 특징이다.
동강할미꽃은 근래 들어 꽃의 아름다움이 국내외에 알려지면서 일부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훼손으로 멸종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10여년 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동강주변 자생지에 복원행사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현재는 개체수가 유지되고 있다.
강신규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장은 "10여 년 동안 동강할미꽃을 알리고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한 우리 회원들이 정성들여 관리한 동강할미꽃을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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