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행안위 출석..버닝썬-경찰 유착 관련 입장 밝혀
"주요 진행 사항은 언론에 브리핑..국민 알 권리 보장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버닝썬 클럽 수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행안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1월 강남 버닝썬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유착 등이 제기됐는데 수사를 통해 실제로 확인되며 반사회적 탈법 비위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특히 이 과정에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며 공정에 대한 국민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발생 초기에는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했으나 사안 중대성과 확실 신속한 수사 진행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경 차장을 필두로 성폭력수사대 등 합동 수사체제 하에서 버닝썬·아레나 클럽 폭력사건, 마약류 등 약물의혹 범죄, 경찰 유착 의혹, 성접대 의혹, 불법 동영상 유포 의혹 등에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톡 대화내용 등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며 드러난 범죄에 대해 한 점 빠짐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사체제와 함께 철저히 지도점검도 실시해 나가고 있다"며 "주요 진행 사항은 언론에 브리핑 하여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수사 공정성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도높은 감찰 활동도 병행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 하고 그간 사항에 대해 국민들께 알릴 예정"이라며 "또한 전국적으로 종합적 수사 감찰체제 확대해 강남 클럽 뿐 아니라 전국단위로 확대해 대대적으로 전방위적 수사 진행하며 지위고하 막론하고 부조리를 발본색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국민 요구와 바람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경찰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전 경찰 역량 투입해 반사회적 탈법을 뿌리 뽑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