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산정호수 김일성 별장 복원 논란에 대해 '복원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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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전경 [사진=포천시] |
포천시는 1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한 일간지의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김일성 별장 복원사업 추진 중'이란 보도와 관련 시는 '현재 복원사업과 관련해 추진된 사항이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일성 별장은 건물이 있던 위치만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고,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어 현재 구체적인 복원 계획이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사업비 54억원을 책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시는 예산 확보 등 사업을 추진한 바가 없으며, 시가 산정호수 전망대 부지 중 일부인 1000㎡를 매입 완료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매입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정호수 내에 김일성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영북수리조합(현 농어촌공사)에서 농업용수를 관장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광복 이후 김일성 전 주석이 사용 했을 것으로 지역에서 구전되고 있으나, 해당 건물은 6.25전쟁 이후 소실된 상태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