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초대형 입시비리 터져...유명 스타와 CEO도 연루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20:39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5:4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이 터졌다. 브로커를 통해 학부모와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뇌물이 2500만달러(약 2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은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메사추세츠주 연방지방검찰청은 입시 브로커와 대학 코치, 대입시험 관리자, 학부모 등 50명을 사기공모 및 공무집행 방해,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입시 비리로 기소된 헐리우드 유명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이 피고인 자격으로 재판정에 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부유층 자녀를 명문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SAT(대학입학자격시험)·ACT(학력고사) 점수를 조작하고, 대학 관계자에게 뇌물을 지급하며 이를 자선 기금으로 둔갑시키는 수법을 썼다.

이러한 식으로 부유층 자녀들은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UCLA, USC, 조지타운대, 텍사스대 등 명문대에 주로 운동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50명 중 33명이 학부모로, 이 중에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해진 펠레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의 로리 러프린 등 헐리우드 유명 배우와 최고경영자(CEO), 변호사, 의사, 교수들이 포함됐다.

이번 입시 비리를 주도한 인물은 입시 컨설팅 업체 ‘엣지 칼리지 앤드 커리어 네트워크’의 대표인 윌리엄 싱어로, 그는 학부모에게 돈을 받아 SAT·ACT 감독관과 대학 코치 등을 매수해 성적을 위조하고 운동 경력이 전혀 없는 학생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둔갑시켰다. 이에 대한 대가로 싱어는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학부모들로부터 2500만달러를 받아 챙겼다.

싱어는 소유한 비영리재단을 통해 학부모가 건넨 뇌물을 돈세탁해 대학 관계자에게 넘기는 수법을 썼다.

미 검찰과 FBI는 지난해 입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1년 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이들은 이번 수사에 200명이 넘는 요원을 투입했다며 앞으로 추가 기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