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위원회 열고 70개 과제 추진방안 논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올해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시비 1941억원을 투입한다.
대전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상반기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8~2022년)’을 토대로 올해 양성평등시행계획 70개 과제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일상이 평등한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만들자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시는 올해 ‘일상이 평등한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목표로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구현 △여성 역량강화와 인재발굴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로 일‧생활 균형기반 조성 △여성폭력 근절과 폭력피해자 맞춤형 지원으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 사업 등을 펼친다.
또한 성인지적 정책 실행력 강화로 생활 속 평등문화를 확산하고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인재 육성, 여성인재 풀 구성‧운영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도 늘린다.
시는 일‧생활 균형기반 조성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1825억3100만원을, 근로자의 모‧부성권 보장을 위해 3억2000만원을 쓴다.
성인지적 건강증진 기반 강화 60억9000만원,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30억3200만원 등 여성폭력 근절과 여성건강 증진에 91억753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광역형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성차별 인식을 개선해 일상이 평등한, 모두가 행복한 도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특히 양성평등위원회가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허태정 시장은 제12기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 14명(임기 2019년1월25∼2021년2월24)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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