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9년 크루즈 체험단 60팀(120명) 모집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크루즈 타고 상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기념관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크루즈 체험단’이 모집된다. 특히 해양당국이 5박 6일 크루즈 여행코스의 승선비용과 일부 경비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2019년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단이 이용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은 200만원 내외의 5박 6일코스 상품이다.
올해 체험단 모집은 총 60팀(120명)이다. 일반 체험단 50팀(100명)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22일까지 해수부 누리집에 신청자와 동행자 1명의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 [출처=해양수산부] |
또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위원회’와 함께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후손) 10팀(20명)도 초청된다.
일반 체험단은 승선비용 일부와 기항지 비용 등 80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이외 승선비용은 해수부가 지원한다.
체험단은 11만4000톤급(여객정원 3780명)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4월 26일 인천 남항을 출항한다.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 기항 후에는 5월 1일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해수부 측은 “크루즈 여행이 비싸고 접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크루즈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정한 기회 제공과 원활한 체험 진행을 위해 신청자 및 동행자의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신청자와 동행자는 다른 사람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체험단은 국내 크루즈 관광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일정이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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