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여고생 서어진이 2관왕에 올랐다.
서어진(18·수원방통고)은 지난 3월6일부터 나흘간 호주 애들레이드 글레넬그 골프클럽(파 73)에서 열린 제 41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거둬 2관왕에 올랐다.
서어진의 플레이 모습. [사진=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
최종합계 211타 8언더파(72-68-71)로 우승한 서어진은 16번째 한국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는 손예빈이 213타로 2위, 이예원이 15타로 3위를 차지했다.
서어진은 이번 대회에 앞서 스틸파이버 j시리즈 아이언 샤프트로 새롭게 교체하고 클럽을 재정비했다. 지난 1월에는 고진영과 이소영 등과 함께 미국 팜스프링 동계 전지훈련에 나선 바 있다.
단체전에서도 합계 421타로 호주팀을 크게 앞질러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이 대회는 최혜진(20), 박현경(19), 김효주(24), 장하나(27) 등 스타플레어들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14개 국가 41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가대항전으로, 1979년 태국의 시리키트 여왕에 의해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과 친선 도모를 위해 창설됐다.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 선수들. [사진=골프 오스트레일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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