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3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 수립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해양심층수 산업 규모를 앞으로 5년 안에 약 2배 넘게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해양심층수 산업 정책 방향을 담은 '제3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기준으로 해양심층수 산업은 1525억원 규모다. 해수부는 2023년까지 관련 산업 규모를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해수부는 먼저 해양심층수 미네랄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유도한다.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의료소재 등의 개발을 유도하는 것.
이를 위해 해수부는 강원도 고성군에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는 오는 12월 준공된다. 해수부는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관광·레저, 홍보·판매 등의 시설이 모인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동해안 인근 시·도 및 물 산업과 연관된 지방자치단체로 산업을 확장시킨다.
해수부는 또 전문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가칭 해양심층수 관리기사 신설을 추진한다. 정보 공유 및 신규 유통망 확보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도 개발한다.
[자료=해양수산부] |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기존 먹는 물 중심의 산업구조를 탈피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