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네이버 출신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IT ′환영′ vs 제조 ′글쎄′ 반응 엇갈려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1:19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1: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풍부한 IT 분야 경력...관련 벤처기업 '환영'
"AI 전환과 무관"...제조업계, 회의적 반응 쏟아내
경기 불황·내수 침체 등 현실적 문제 관심 가져달란 의견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재명 정부 초기 중기벤처기업부를 이끌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발탁됐다. 정보통신(IT) 업계에만 집중된 경력 탓에 전통 제조업이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온다.

3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청문회 준비에 매진 중이다.

인사청문회에서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한 장관 후보자의 취임은 확정적이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중기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으려는 이재명 정부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계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한 후보자는 IT업계에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인 출신"이라며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AI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여성경제인협회도 논평을 내고 "여성 기업인을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 후보자는 특히 네이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성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적임자다"고 말했다.

특히 IT 업종 내 스타트업에서 한 후보자의 취임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후보자는 IT 전문지인 월간PC라인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이후 엠파스 창립 멤버를 거쳐 네이버 대표까지 오르는 등 대표적인 업계 전문가로 꼽힌다.

스타트업과 벤처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한 후보자의 네이버 대표 재직 기간 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 분사, 전략투자, 창업 플랫폼 구축 등으로 벤처업계와 긴밀히 협력한 바 있다. 여기에 IT 업종 내 민감한 문제들을 정부와 소통하며 조율한 경험 덕분에 문제 해결 능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 IT 스타트업 관계자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경력을 감안하면 IT 업계, 특히 스타트업과 벤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금조달, 인재 육성 등 업계에 산적한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한 후보자의 전문성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소기업계 전체가 한 후보자의 취임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AI 전환과 동떨어진 업종에서는 AI 분야에만 강점을 보이는 한 후보자의 취임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침대 제조업체 관계자는 "AI라는 게 모든 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적용의 정도와 범위는 업종마다 천차만별"이라며 "침대 제조업의 경우 규모가 큰 몇 개 회사를 제외하고는 사실 AI를 작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통 제조업을 영위 중인 중소기업에 AI는 뜬구름 잡는 얘기다"며 "경기 불황이라든지, 내수 감소 등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AI를 제조업에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일반 중소제조업에도 AI를 적용해 공정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