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해 할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 신세계푸드가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말레이시아 공략 강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한 편의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먹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출시 1주년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이용한 신제품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말레이시아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른다. 이는 말레이시아에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수준이다. 간편한 취식을 선호하는 특성을 반영해 용기면으로 출시했으며 현지 무슬림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 할랄 인증도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의 판매에 들어갔다. 동시에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신제품 먹기에 도전하는 온라인 마케팅도 시작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현지에 출시하며 할랄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대박라면은 한류 열풍을 타고 월 평균 30만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맛. [사진=신세계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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