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DB손보, 보장성보험료 인상 '역주행',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부분 보험사들, 보장성보험료 인하 추진 속
DB손보 "절판마케팅 적극...늘어난 평균수명 미반영"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6일 오후 2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늘어난 사람들의 평균수명을 반영해 보험사들이 4월부터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를 낮출 예정인 가운데 유독 DB손해보험만 보험료 인상을 계획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사들은 늘어난 평균수명을 반영해 보험상품을 일괄 개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보장성보험 가격이 인하될 예정이다. 하지만 DB손보는 되레 내달 보험료 인상을 계획하고 최근 절판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험료가 곧 오를 예정이니 서둘러 보장성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상황인 것이다. 

DB손보에 따르면 내달 상품을 개정하면서 유사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진단비 등의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내부 보험설계사들에게 공지했다. 보험료가 곧 오르니 서둘러 가입을 권유하는 이른바 절판마케팅 진행을 위해서다.

반면 대부분 보험사들은 내달 보장성보험료를 인하할 방침이다. 늘어난 평균수명을 반영해 사망·질병 위험률이 약 20% 가량 낮아지기 때문이다. 낮아진 위험률을 반영해 보험료도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의 이 같은 방침은 새로운 경험생명표 영향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의 위험률(사망률, 사고율)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자료로 보험료 산정의 주된 잣대로 활용돼 왔다. 평균수명이 증가한 경험생명표가 반영되면 보장성보험료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경험생명표는 각 보험사들의 통계를 바탕으로 보험개발원이 산출하고 금융감독원이 심사한다. 지난 1989년 제1회 경험생명표가 작성된 후 지금까지 개정 때마다 평균수명이 증가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개정된 경험생명표를 반영해도 보장성보험료가 내려가지 못했다. 시중금리가 꾸준히 낮아진 탓에 경험생명표 반영 시기에 맞춰 보험료산출이율(예정이율)도 낮췄기 때문이다.

즉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경험생명표를 반영한 상품 개정시, 보험료 인상 효과가 있는 예정이율을 동시에 인하해 보험료 인하폭을 상쇄시켰다. 예정이율이란 고객에게 거둔 보험료를 굴려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수익률이다. 장기상품인 보험에 적용하는 예정이율을 0.5% 인하하면 보장성보험료는 최대 20% 이상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에선 예정이율을 낮추기 어려워졌다. 시중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DB손보는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대형 보험사들의 경우 경험생명표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 통계를 쓸 수 있는데, 상품 개정시 경험위험률을 더 많이 반영해왔다”며 “이에 경험위험률을 반영해 일부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험업계 상품 전문가들은 DB손보의 이 같은 전략에 의구심을 드러낸다. 한 보험사 상품담당 임원은 “수술비 담보를 제외한 보장성보험료 인하를 검토중”이라며 “DB손보가 내달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절판마케팅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대형보험사 한 관계자는 “4월 상품을 개정하면서 보장성보험료를 인하할 예정”이라며 “DB손보의 전략은 보험료를 높이기 위해 평균수명 증가로 인한 사망이나 질병 위험률 감소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