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무분별한 비정규직 채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3월부터 교육공무직원 채용 사전심사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3.5. |
사전심사제는 일부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무분별하게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일선 학교와 기관에서 교육공무직원을 채용할 경우 인력 규모와 인건비 예산 등을 적정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와 기관은 교육공무직원을 채용할 필요가 있을 경우 채용 목적 및 인원, 담당업무, 소요예산 등 내용을 담은 채용계획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인력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채용사유와 기간, 예산 운영의 적정성 등 채용계획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심의해 채용여부를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사전심사제를 통해 교육공무직원이 필요한 상시적 업무뿐만 아니라 비상시적 업무 등 업무 전반을 재검토해 필요할 경우 정원 확보 등 인력 재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훈 시교육청 관리과장은 “사전심사제는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필요성과 예산 운영의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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