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지도부, 5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방문
권양숙 여사 예방도…보수‧진보 통합 메시지 던질 듯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신임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9.02.28 pangbin@newspim.com |
황 대표의 이번 행보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5‧18 망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흐트러진 국민지지 회복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다”,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발언이 논란이 돼 한국당 지지율은 1주일만에 3%p 넘게 빠지기도 했다.
또 황 대표 본인도 TV토론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국민 여론과 정면으로 맞섰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전당대회에서도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중도 확장성’을 주장한 오세훈 후보보다 13%p 뒤처지는 결과를 얻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와 진보의 통합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다. 그는 지난달 28일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 등을 통해 보수‧진보 통합의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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