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라북도 익산에 건립한 신사옥에 입주하고 지방 일자리 활성화에 나선다.
4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한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31㎡(4,849평) 규모로 건축돼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하림지주 신사옥에는 하림의 사육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전북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했다.
하림그룹은 신사옥 입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이미 전북지역에 하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가 본사를 두고 있으며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협력사, 계약사육 농가 등 12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에 조성하는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이 완성되면 1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지게 된다.
우선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말 완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해당 단지는 12만709㎡(3만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며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700여개의 직접일자리 창출과 함께 협력 업체 및 식품소재 분야의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최근 2000여억원을 투자,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지주 전북익산 본사 사옥.[사진=하림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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