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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결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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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28일 오후 북미 핵담판 결렬 이후 단독 기자회견
“내 의지로 결렬…영변 핵시설 해체만으론 제재완화 못해”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북미 핵담판이 결렬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담판 결렬 이유에 대해 “전적으로 내 의지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 해체와 함께 제재 완화를 원했으나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영변은 대규모이긴 하나 이 곳 해체만으로는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크럼프 대통령은 또 “고농축 우라늄 시설 기타 시설 해체와 같은 더 획기적인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현지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서있다. 2019.02.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절차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요구한 건 제재조치 완화인가?

▲기본적으로 북한이 원하는 건 제재조치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린 그럴 수 없었다. 북한은 우리가 원한 부분에 대해 비핵화를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우리는 북한이 원하는 제재조치를 다 완화할 수 없었다. 북한이 특정 제안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합의할 수 없었다. 현재 제재조치는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몇 주간 지켜봤다.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우정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제재완화에 대한 공감대, 인식 함께할 수 있었나? 김정은은 비핵화를 완전한 비핵화로 받아들이지 않은듯한데

▲김정은 과 우리의 비전이 완전히 같진 않지만 작년보단 많이 이견을 좁힐 수 있었다. 이번 하노이 회담 때는 정확한 결론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희망이 있다

-만약 완전히 제재를 없애면 비핵화 이뤄질 수 있을텐데 어떻게 북한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거라 보나?

▲어떤 시점 되면 좁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정은은 비핵화하려고하지만 지금 굉장히 중요부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부분 합의 이뤄야 할 것. 굉장히 큰 양보가 이뤄져야 한다.

-레이건 대통령도 조기에 협상을 마무리했던 적 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 최종결렬을 경험했다. 이번 하노이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결론 도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며 김정은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결렬은 전적으로 내 의지였다. 김정은과의 관계는 전체적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좋을 듯하다. 김정은이 어제밤 제게 약속한건 더이상 실험을 안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저는 신뢰 갖고있다. 하지만 이번 회담 끝났다고 해서 북과의 관계 대화채널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계속 이어갈 것이다. 또 우리는 각 국민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는 이어질 것이다. 아베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과 아직 대화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꾸준히 대화 이어갈 것이고 현재 모멘텀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 약속한다.

-정상회담이 끝난다음 어떤 분위기로 헤어졌나?

▲계속 우호적으로 회담이 끝났다. 서로 굉장히 기분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악수하고 기분 좋게 각자의 길을 갔다. 이번 회담은 끝났으나 앞으로는 미래에는 훨씬 더 좋은 기회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수십년간 다르게 역사 뿌리 둔 상황이기에 굉장히 담대한 방향으로 해결을 해보고자 한다. 과거 정권은 제게 어떤 조언을 하려 하는데 참 답답하다. 8년 정권 이어가면서 북한과 어떤 진전도 없었지만 나는 대화했다. 좋은 분위기다.

폼페이오▲협상단과 대화했고 앞으로 여기 하노이에서 이뤘던 진전을 훨씬 더 크게 확대할 수 있을지 얘기하겠다. 수개월간 인간관계도 더 깊어져 좋아졌다는 것도 큰 자산이다. 이번 정상회담 끝에는 우리가 앞으로 훨씬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정은과 세대차이 상당하고 정부 시스템도 다르다. 공감대 어디서 찾았나

▲우린 케미스트리(궁합)가 좋다. 서로를 좋아하고 정치시스템은 서로 다르지만 인간관계는 좋다.

-정상회담 하기 좀 이르다는 생각 안들었나? 어제 저녁에 공동서명식 하기로 예상했는데 하지 않았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

▲오늘 서명할 순 없었다. 사람들이 뭐가 잘 안됐구나 얘기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합의를 할 준비가 안됐을 수도 있다. 서명 사인하려고 문서는 준비해놨었다. 그런데 당장 그렇게 하기는 없었던 상황이다.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했나?

▲다양한 비핵화 방안을 이야기 했다.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우리가 참 자주 쓰는 단어지만 정확히 비핵화가 뭔 뜻이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핵무기를 없애는 거다. 북한은 비핵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 중국 등 아름다운 환경과 정치적 경제적 기회가 많은 북동아시아에서 북한이 경제성장할 수 있는 방안은 많다.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

-6개월 전 싱가폴에서 “6개월 내 진척이 없으면 똑같은 질문을 하겠다”고 했는데? 당시 김정은이 미사일 수를 늘렸고 계속해서 핵물질 생산했다.

▲이에 대해 여러 이견이 있다. 제 생각에는 우리가 처음에 했던 것보다 정보가 없었다. 근데 생각해봐라. 제재 조치 생각해봐라. UN,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과도 협력한다.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신뢰를 파기시키고 싶지 않다.

-김정은은 영변 핵시설 해체 용의 있었나?

▲김은 해체를 원하면서 제재 완화를 원했다. 나는 그 요구 들어주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영변은 대규모지만 이 곳 해체만 가지고는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고농축 우라늄 시설 기타 시설 해체와 같은 더 획기적인 비핵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김정은이 준비가 안됐다. 1단계 수준의 영변 핵시설 해체만으로 만족할 순 없었다. 마이크 폼페이오와 함께 협상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이뤄질 거다. 여러분들이 아직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아는 게 있다.

폼페이오▲비핵화 순서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했다. 영변 핵시설 등 그 주변에 있는 다른 핵시설 규모가 상당하다. 영변 폐기해도 핵탄두 미사일 등이 참 많음. 핵무기 리스트 만드는 거 복잡한 거 다 합의하지 못했다.

-상응 체계라 했을 때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폐기하고 모든게 검증 가능 한 건가?

▲협상을 혼자하는 게 아니다. 경제적 협력체제가 있다. 북한에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의 협력 파트너 한중일 이웃국가들이 힘을 기울여 북한 경제 개발에 힘 실어주리라 본다. 그러나 이번엔 결렬됐어야 한다고 본다.

-만약에 우리가 합의 못한다면 핵실험 이어갈 거 같은데

▲약속했다 안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위원장이 그랬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도와줄 의지가 있다고 했다. 아베 총리와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그랬다는데

▲중국은 굉장히 큰 도움 줬다고 생각한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큰 도움줬다. 북한의 93% 수입이 중국 통해 들어온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강력한 지도자다. 90%이상이 중국을 통해 들어오기 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러시아도 그렇다. 28마일 정도 국경을 맞댄 러시아도 굉장한 도움 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남북관계 관련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문 대통령을 좋아한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관계다. 모든 전세계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의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경우마다 여러 국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비행기에서 문 대통령과 조만간 전화통화 할 거다. 그리고 아베랑도 통화할거야. 회담에서 어떤 걸 얻었는지 알아낼 것이다. 문 대통령은 협상에서 어떤 결과 얻을지 관심가지고 있었다.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이 어떻게 도울까?

▲시진핑은 뛰어난 리더십 발휘하면서 많은 도움주고 있다. 아시에서도 도움 주고 있다. 최근 시진핑과 통화했다. 북미관계 도움줄 수 있으면 도움 달라고 했다. 중국과 북한 국경사이에도 도움줬다. 그 정도 여력이 있다고 본다.

-김정은에게 다음 정상회담 약속했나?

▲모른다. 약속 안 했다.

-핵보유국 인정할거냐? 한미연합훈련은?

▲매년 수억달러가 든다. 폭탄 실은 전투기가 괌에서부터 비행한다. 7시간 정도 걸려 폭탄 실어 나르는 훈련이다. 수억 달러 들여 훈련하고 있는데 이건 불공정한 것이다. 남한이 좀 도와주길 바란다. 공동훈련은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든다, 훈련은 좋고 모의전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어떤 단계선 필요할 수 있고 어떤 단계는 아니다. 비용 많이 드는 건 맞다. 미국이 다른 나라 방위 도와주는데 어떤 국가는 분담하기도하고 어떤 국가는 아니다. 우리가 나토에 수천억 정도를 냈다. 더 많은 돈을 낼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 관계라는 면에서 웜비어 학생과 가족과 친분있는데 김정은도 친구라고 했다. 싱가폴, 하노이에서 웜비어 얘기했나? 그런 비극 보고 어떻게 친구라 생각하나?

▲김정은과 이야기했다. 저는 웜비어 가족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물론 비극이다. 참 비극적으로 죽었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웜비어 이후에 미국 시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극만 고려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웜비어는 비극이다. 저는 웜비어 학생이 경험한 비극을 김위원장이 알았다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정은이 그렇게 말했나?

▲김정은은 잘 알고 있는데 사건 발생 이후에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 세세한거 다 몰랐다고 한다. 감옥 속 상황 다 몰랐다고 한다.

-협상 중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 이야기도 나왔나?

▲국제기관 사찰 등 북한과 무엇인가를 한다면 스케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 이 질문처럼 협상 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음 협상 가능한가?

▲속단 어렵다. 빠른 시일내에 김정은 만나길 희망하지만 시간 오래 걸릴 것 같다. 합의안을 도출할 순 있었지만 저도 거기엔 만족 못하고 폼페이오도 만족 못한 합의안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합의안 위해 잠시 보류했다.

-어떤 지점에서 결렬됐나? 어젯밤만해도 긍정적이었는데

▲외교에 관해서 이렇게 말잔치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친근해졌고 공격적인 말을 사용하진 않았다. 그런데 그 전에 앞서서 대통령들, 오바마 행정부서 뭘 할 수 있었나?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오바마만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선대 행정부에 대한 비판이고 모든 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협상 날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북제재 강화할건가?

▲속단하거나 답하긴 어렵다. 제제규모 확대는 올바르지 않다. 북한 국민들도 생각해서 정해야 한다. 김정은과 더 많은걸 알게 되면서 좀 더 큰 그림 그렸기 때문에 지금 말하고 싶진 않다. 시진핑과의 대화에서 중국 입장에선 국경 맞댄 북한이 핵보유국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알 수 있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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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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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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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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