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강원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이 내부 개선공사에 들어간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개관해 운영 중에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의 전기조명 및 노후 시설물 개선을 위해 3월 4일부터 6월13일까지 임시 휴관 한다.
천곡황금박쥐동굴 내부.[사진=동해시청] |
이번 공사는 동굴 안전진단 용역 결과와 향후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른 동굴 보존을 위한 것으로 천연자원을 훼손없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에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한다.
또 이번 공사를 계기로 천곡천연동굴 명칭을 ‘천곡황금박쥐동굴’로 변경하고 재개장 일정에 맞춰 전국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권순찬 관광과장은 “공사가 기간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하고 운영을 맡고 있는 동해시 시설관리공단과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전국 유일의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연장 1.4km의 석회암 동굴로 갖가지 희귀한 종유석들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황금박쥐가 서식할 정도로 청정한 생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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