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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택시·카풀 상생 논의... "택시업계 절충점 찾기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9:50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9:50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
'택시·카풀 문제, 남북경협교류방안' 등 논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택시·카풀 문제와 남북 경제협력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R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후 2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열리고 그 전에 비공식적으로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늦어도 3월 첫째주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어제 택시 비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택시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카풀 절충점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시업계는 당에서 카풀 금지에 대한 입장을 갖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다는 공식 결론을 내렸다”며 “민주당은 어느 일방이 희생돼선 안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택시-카풀 사회적대타협기구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앞서 전 의원은 26일 택시 4단체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와 만나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실효성이 없다’고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하루 2회에 한해 출퇴근 경로만 오가는 카풀을 허용하자며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아직 당론을 통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 정도 정부가 유권해석을 해준다면 택시업계가 우려하는 자가용 유사 운송 행위에 대해 염려를 덜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총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도 있었지만 하루 빨리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좋은 결론 낼 수 있으면 좋겠다. 협상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막을 올린 만큼 회담 이후 남북 경제 교류 협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의총에서 제시됐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국회 남북경제교류특위 입법권 부여 △경제 교류협력 분야별 대비 △미 의회 등 공공외교 강화 등을 의제로 올렸다.

권미혁 민주당 대변인은 "남북경제교류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고 야당도 참여시키며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경제 부분을 비롯해 다양한 교류들이 전개될 것”이라며 “분야별로 의원들도 관심을 갖고 교류협력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 의회 등에 대한 다양한 공공외교를 강화해 협상 성과도 알리고 공공외교 강화에 대한 계획을 세워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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