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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호조에 취임한달 이후이만 증감회 주석 인기도 하늘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7:00

감독 위주 전임 주석과 달리 시장 활성화에 주력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안정 출범 정착에 총력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이후이만(易會滿) 신임 주석이 26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이후이만이 지난 1월 26일 류스위(劉士餘) 전임 주석의 후임으로 증감회 주석에 취임한 후 중국 A주에선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A주 분위기 전환에는 대내외의 다양한 요인이 작용을 했지만, 이 신임 주석의 분주한 행보와 명확한 메시지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취임 한 달이 됐지만 이 신임 주석의 취임 직후 춘제(음력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주식시장 거래일은 채 한 달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장은 짧은 기간 이 주석이 발표한 정책과 다양한 제스처가 증시에 대한 정부의 태도의 변화를 시사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자극했다고 보고있다.

이후이만 신임 증감회 주석

◆ 시장 감독 위주 전 주석과 차별화,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 제스처 

중국 경제 전문 매체 허신왕(和訊網)은 이후이만 신임 주석이 취임 후 시장 안정과 커촹반(科創板) 출범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에선 시장 안정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을 썼지만, 자본시장 투자자들은 사실상 이를 시장 활성화라고 해석한다.

이 주석의 취임 초기만 해도 시장은 신임 주석이 시장 질서 확립과 투기 진압에 역점을 뒀던 류스위 전임 주석과 비슷한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예견했다.

그러나 이 주석이 내놓은 '카드'은 예상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다. 취임 5일째이던 1월 31일 증감회는 '증권사의 주식·주식평 펀드의 직접투자 장려','신용대주 거래 제도 개선을 통한 수요 만족' 및 '외국 기관투자자의 중국 증권선물투자 관리 방법'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정책과 문건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위에서 언급한 증감회의 세 가지 방안의 핵심은 주식시장에 대한 행정 간섭은 최소화하고, 시장 자본을 주식시장으로 유인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 반대매매 담보 비율 130% 이상의 일괄 제한 폐지 ▲ 증권사의 투자 품목 확대 ▲ QFII와 RQFII의 투자 범위 확대와 편리성 제고 등 다양한 호재성 정책이 시행됐거나 될 예정이다.

허신왕은 이후이만 신임 주석의 시장 안정화 정책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외자 유입이 급증하고, A주 상승세가 굳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주석의 정책 기조를 '시장 활성화'로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이 주석이 취임 당시와 달리 매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5일 저녁 증감회는 최근 장외 신용자금의 A주 유입 현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주가지수의 상승세가 지나치게 가파르고, 시장 레버리지 비율이 급등하면 이 신임 주석이 시장 단속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중요한 실적될 커촹반 출범에 총력 

상하이의 나스닥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커촹반'은 2019년 중국 증감회의 최대 '실적'이 될 전망이다. 이후이만 주석이 취임 한 달 동안 가장 역점을 둔 업무 역시 커촹반 관련 내용이었다.

그는 취임 넷째 날인 1월 30일 '커촹반 실시 의견' 및 관련 문건을 발표했다. 이후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증감회는 커촹반 등록제에 관한 의견 수렴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증감회가 커촹반 출범을 위한 잰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이 주석은 첫 공개 조사연구 대상으로 상하이거래소를 선택할 만큼 커촹반 출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월 20~21일 커촹반의 시범 등록제 제도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팀을 이끌고 상하이거래소를 직접 찾았다.

상하이 증권사 관계자는 허쉰왕과의 인터뷰에서 "커촹반 설립 및 시범 주식등록제 시행은 신임 주석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자 실적으로, 커촹반이 출범하기까지 이를 위해 이 신임 주석이 바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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