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직접 참석
미국‧스페인‧세계은행 등 면담...적극 외교활동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달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 직접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지난 25일 MWC 개막 이후 유 장관은 삼성전자, SKT, KT, LG, 에릭슨, 노키아, 퀄컴, 화웨이 등 쉬지 않고 국내외 주요 업체의 전시관에 들러 모바일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25일 오전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LG 부스를 둘러보는 유영민 장관. 2019.02.25. [사진=과기정통부] |
첫날인 25일에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한국의 주요 기업관을 함께 둘러보며 새롭게 출시된 5G 단말기를 살펴 보고 5G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체험했다.
26일과 27일에는 MWC 전시장 내에 한국관을 찾아 "5G라는 최고의 통신 인프라, 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융합돼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26일에는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5G 융합서비스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전시회 기간에 미국, 스페인, 세계은행 등과 양자 면담을 통햐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외교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아짓 파이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미국의 5G 전략을 상호 공유하고 5G 상용화와 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스페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면담에선 'MWC 2019'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한국의 5G 상용화 추진 사례를 높게 평가해 올 11월 마드리드에서 개최하는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길 요청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이곳에서 발표했던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 왔다"면서 "오늘 이곳에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5G 기술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