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그간 영화 작품 활동에만 치중해오던 중국 거장 장예모(張藝謀) 감독이 약 100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된 무협드라마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국 매체 넷이즈는 장예모 감독이 총 6억위안(약 100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무협드라마 ‘저톈(遮天)’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하면서 총 4시즌, 320편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영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작 소설 '저톈' [사진=바이두] |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맡은 무협 드라마 ‘저톈’은 동명의 인기 무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설 ‘저톈’은 인터넷 소설계의 신(神)이라 불리는 천둥(辰東) 작가가 집필한 작품이다. 소설은 일상을 살아가는 한 평범한 청년이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환타지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방대한 무협 세계관을 담았다.
원작 소설의 거대 무협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해 6억 위안의 막대한 제작비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원작 소설 팬들은 무엇보다 캐스팅에 주목하고 있다. 드라마 남녀 주연배우로 인기 배우 후거(胡歌), 자오리잉(趙麗穎)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장예모 감독은 ‘붉은 수수밭’, ‘인생’, ‘영웅:천하의 시작’, ‘연인’, ‘황후花’, ‘산사나무 아래’ 등을 수도 없이 많은 대작 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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