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자)아이들이 그간 선보였던 것 중 가장 강렬한 색깔로 찾아왔다.
(여자)아이들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드(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데뷔 미니앨범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드(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2.26 mironj19@newspim.com |
타이틀곡 ‘세뇨리따(Senorita)’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당당하고 세련되게 표현했다. 전작의 중독성을 뛰어넘는 멜로디에 (여자)아이들의 독보적 콘셉트가 시너지를 발산하는 노래다.
수진은 새 앨범에 대해 “데뷔 앨범 ‘아이 엠(I am)’에서 저희를 소개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참여하고 곡도 만들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소연은 “매번 곡 설명을 할 때, 어떤 곡이라고 정의내리는 건 어려운 것 같았다. ‘세뇨리따’는 저희 아이들의 색깔이 가득 담겨 있으면서도, 지난번과 다르게 가장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노래다. 그리고 스페인어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카를로스라는 현지 분과 직접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는 멤버 민니의 자작곡이다. 그는 “처음으로 자작곡을 보여드렸다. 알앤비 팝이고,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뮤직비디오를 미국에 가서 직접 찍었다.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곡 ‘라타타(LATATA)’를 비롯해 이번 곡에도 살짝 라틴 느낌이 내포돼 있다. 이에 소연은 “라틴 풍이라고 하긴 어렵고, 재즈 느낌이 섞여 있다. 사실은 제가 ‘빌보드’ 음악을 들으면서 라틴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렇다고 제가 라틴 풍의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다 나왔다. ‘라타타’도 라틴 풍의 노래라기보다, 아이들의 스타일을 잘 살린 곡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드(I M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2.26 mironj19@newspim.com |
(여자)아이들의 곡을 들으면 항상 여성이 주체이고 당당한 모습으로 비친다. 그룹의 곡을 직접 쓰는 소연은 “곡을 만들 때 아무래도 당당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멋진 여성상이라기보다, 사람이라면 당당한 모습이 멋있다고 느낀다. 제가 지금까지 썼던 곡이 저희 곡과 씨엘씨 선배 노래였다. 모두 다 쿨하고 당당한 콘셉트를 가진 것 같았다. 저도 당당한 면뿐 아니라 수줍고 다양한 모습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 곡을 쓸 때는 당당한 면의 소연이가 나와서 그렇게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데뷔곡과 싱글 앨범 ‘한’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세뇨리따’로 바라는 목표 또한 있을 터. 멤버 전원은 3연속 흥행과 3연속 히트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기는 “오랫동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성적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긴장도 하고 있다. 언젠가 리더 소연이 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찍고 싶다. 이번에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계속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우기는 “너무 오래 걸려서 진짜 나오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가 어떤 아이들인지 보여드리겠다. 노래가 다 좋으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여자)아이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I made’에는 타이틀곡 ‘Senorita’를 포함해 ‘What’s Your Name’ ‘싫다고 말해’ ‘주세요’ ‘Blow Your Mind’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