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한인회, 북미정상회담 기간 동안 응원전 진행 예정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와 재외동포의 역할’ 강연회 개최
[하노이·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이영석 수습기자 =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예고된 가운데, 현지 한인회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응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부터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하노이에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의 큰 방향성에 대한 합의가 예고된 가운데, 베트남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노이 한인회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7~28일 이틀간 ‘OH! Peace KOREA(오! 평화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회담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면 거리 응원도 계획하고 있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이 지난 2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참빛타워 한인회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newspim.com |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여야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회담을 계기로 민족의 전환점이 되어 남북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하노이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등 5개 한인단체는 지난 22일 하노이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북미회담 교민통합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27일에는 하노이 현지에서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와 재외 동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은 25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긴급 영사 공지’를 발표했다.
베트남 형법에 따라 언론 출판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등 민주적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지만, 이를 통해 국가의 이익, 조직 공민의 권리, 이익을 침해한 자는 징역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베트남 당국에 사전 통보되지 않았거나 집회의 자유를 이용해 국가의 이익, 조직 공민의 권리 이익이 침해될 경우 처벌의 위험이 있음을 당부했다.
young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