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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노이] 김정은 묵는 멜리아 호텔 어떤 곳...北 대사관과 1.5k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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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 호텔,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숙소로 확정
美 백악관 프레스센터는 이동...하노이 국제미디어 센터로
호텔 앞 장갑차 등장 경비 삼엄...진입로·내부 통행 차단

[하노이·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한창대 이현성 수습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멜리아 호텔이 각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는 숙소로 최종 확인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26일 11시(현지시간)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입성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검은 차량은 베트남 공안 차량과 오토바이 진입 후 흰색 경호 오토바이에 둘러싸였고, 뒤이어 수행원 차량과 취재차량이 진입했다. 마지막에는 장갑차도 뒤따랐다. 베트남 정부는 주변 도로에 펜스를 둘러 통제했으며 시민들은 북한, 미국,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앞서 멜리아 호텔 측은 이날 오전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의 방문에 따라 로비에 베트남 정부의 보안 검색대를 설치, 다음달 3일까지 가동될 것"이라고 투숙객에게 양해를 구했다.

멜리아 호텔 전경 [사진=멜리아 호텔 제공]

北 대사관과 1.5km 떨어져 있어...북미정상회담장에서도 차로 8분 거리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은 경호와 보안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줄곳 김 위원장의 1순위 예상 숙소로 거론돼왔다. 주베트남 북한대사관과 1.5km 가량 떨어져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측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베트남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 곳에 묵은 바 있다.

멜리아 호텔은 북미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까지와도 가깝다. 멜리아 호텔에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풀 호텔까지는 차로 불과 8분 거리다. 베트남 영빈관까지는 차로 7분 거리에 있다.

반면 200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까지는 차로 30분 정도에 위치해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멜리아 호텔은 1999년에 설립된 5성급 호텔로 2012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현재 306개에 달하는 객실을 가진 특급 호텔로 자리매김 했다. 하노이 기차역과는 2km, 노이바이 국제공항과는 27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1박당 가격은 10~2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멜리아 호텔 22층은 김정은 위원장이 통째로 사용할 것이며 바로 아래층은 100여명의 경호원이 자리하게 된다.

멜리아 호텔 로비 전경 [사진=멜리아호텔 제공]

미국 백악관 프레스 센터 멜리아 호텔서 이동 결정

한편 멜리아호텔 7층에 미국 백악관의 프레스센터가 차려지기로 결정됐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멜리아 호텔 투숙이 결정되면서 미국 프레스센터는 서둘러 입주 장소를 바꿨다.

같은 호텔에 정상회담 상대국의 프레스센터가 차려지는 일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때문에 미국측에서 프레스센터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양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측 미디어센터는 멜리아 호텔에서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IMC)로 옮겨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측 미디어 센터 변경은 북한 측의 요청으로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미디어센터는 베트남 정부가 미·북 정상회담 취재진을 위해 마련한 공식 프레스센터다. 멜리아 호텔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인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설치됐다.

IMC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식 운영됐다. 3000여명의 전 세계 취재진이 활동하게 된다. 이 건물에는 한국 측 프레스센터도 위치하고 있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27~28일(현지시간)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정해진 멜리아 호텔 주변에서 무장병력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19.02.25

 현지 시각 멜리아 호텔... 삼엄한 경계태세 '최고단계'

현재 멜리아 호텔로 진입하는 통로는 통제된 상태며 장갑차까지 등장했다. 멜리아 호텔 앞 양 진입로 50∼100m 밖까지 도로와 인도가 전면 통제됐다. 펜스로 가로막힌 인도 앞에는 현지 경찰 병력이 배치돼 사전에 확인된 인력만 들여보내고 있다.

호텔 내부도 경비가 삼엄하긴 마찬가지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맞은 편에는 취재진이 대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호텔 투숙객일 경우 (호텔에서) 걸어 나가는 것은 괜찮지만 다시 들어올 수 있을지 장담은 못 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근접 경호원들 일부는 호텔 엘리베이터 6대 중 1대를 투숙객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나머지 엘리베이터 5대 역시 17∼22층까지 일반 투숙객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놨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27~28일(현지시간)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안 요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정해진 멜리아 호텔 밖에 촬영 금지 팻말을 설치하고 있다.

noh@newspim.com hs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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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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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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