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미국판 다이소 '달러숍' 열풍..."온라인 침투율 '제로' 채권에 투자해"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온라인 침투율 제로 전망...오프라인 소매 유통업과 반대
달러제네럴, 신용등급 상향 기대에 채권가격 오름세 지속
달러트리, 신용등급 '강등' 위기 벗어나며 채권가격 '상승'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5일 오후 3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백진규 기자 = 한국에 '천냥마트', 중국에 '미니소(MINISO)', 일본에 '다이소(DAISO)'가 있다면, 미국엔 1달러짜리 저가품을 앞세운 '달러숍'이 있다. 달러숍이 온라인 무풍지대란 평가 속에 이들 회사채는 글로벌채권 시장에서 빠르게 몸값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달러제네럴(Dollar General)'은 미국내 달러샵 1위 업체(미국내 1만4761개 점포)로 지난 2015년 이래로 연 7%대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10년물(2028년 5월1일 만기) 채권금리는 4.125%, 신용등급은 S&P BBB/무디스 Baa2.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달러샵 2위업체 '달러트리(Dollar Tree)'는 북미에서 6650여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지난 3년간 연평균 23.7%의 매출액 성장을 보여줬다. 7년물(2025년 5월15일 만기) 채권금리는 4.0%, 신용등급은 S&P BBB-/무디스 Baa3.

[자료=달러제네럴]

미국에서 이들 달러숍은 온라인 무풍지대로 평가받는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달러숍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침투율 제로가 예상된다"면서 "달러숍은 한국으로 치면 '천냥마트'처럼 1000원짜리 파는 곳인데, 배송료 등의 이유로 온라인 숍들이 침투할 여지가 없다"고 전해왔다.

미국에선 연일 달러숍이 언론을 뜨겁게 달군다. 지난 21일 워싱턴 포스트의 '달러숍 폭풍이 도시를 침투하고 있다'를 필두로 22일 '달러숍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USA투데이)', 24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달러숍으로 인해, 다른 유통업체들이 기회를 상실했다(샐리스뷰리 포스트, Salisbury Post)' 등의 기사가 잇달아 보도됐다.

미국 지방자립연구소(Institute for Local Self-Reliance, ILSR)의 스테이시 미첼 (Stacy Mitchell)은 "달러숍은 대형마트가 멀리 있는 농촌지역, 즉 '식량사막' 같은 곳에서 '음식 오아시스' 역할을 하며 고성장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유통업 성장에 따른 월마트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의 사업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정반대 현상이다. 특히 소매 유통업은 향후 1년간 부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중 하나다. 무디스는 미국과 유럽의 리테일 업종의 예상 부도율을 각각 3.1%, 2.7%로 관측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월 올해 산업전망을 내놓으면서 유통업에 대해 "소매시장내 온라인 침투율의 가파른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수요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에 채권 가격 '훨훨'

달러숍의 연이은 실적 확대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채권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다. 특히 달러제네럴은 신용등급 상승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김 팀장은 "달러제네럴의 경우 자산규모 확대와 부채축소가 동시에 이뤄져 레버리지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1년이내 상향 트리거에 도달해 등급 상향 검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달러제네럴의 레버리지는 2.84배로 무디스(Moody's) 등급상향 기준인 2.75배에 근접했다. 레버리지는 '부채/자산'으로 계산되며,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회사가 10년물 회사채 가격은 지난해 12월 95달러에서 25일 현재 100달러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기간 채권금리는 4.6%에서 4.1%까지 떨어지며 BBB등급 10년물 평균과 스프레드를 200bp에서 170bp까지 축소했다.

미국의 달러샵 점포수 증가추이[자료=미국지방자립연구소]

달러트리는 또 다른 달러숍 '패밀리달러' 인수 후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한때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고성장을 등에 업고 재무건정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채권가격도 오름세다.

김세진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달러트리는 여타 달러샵 대비 고가품 판매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좋다"며 "최근 신용지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진단했다.

달러트리는 지난 3년간 24억달러의 채무를 상환해 부채가 줄었고, 가파른 외형성장으로 이익은 늘었다.

달러트리의 총차입금 커버리지(총차입금/영업이익(EBITDA))는 달러패밀리 인후 직후 인 2015년말 5.3배에서 지난해 2월 3.16배까지 떨어졌다. 무디스 등급 '하향' 기준인 3.5배 아래로 내려와 등급하향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EBIT)/이자비용'은 3.7배에서 1.5배로 낮아져 이자부담은 줄었다.

달러트리 7년물 채권 가격은 작년말 95달러에서 25일 현재 98달러까지 올라왔다. 이 기간 시장금리는 5.0%에서 4.4%까지 떨어졌다. 연초이후 7년물 BBB등급과의 스프레드는 200bp에서 150bp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달러숍 채권은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살 수 있으며 최소 매매단위는 1만달러(1000만원)부터 20만달러(2억원)까지 증권사별로 차이가 난다. 달러숍 회사채 이자는 6개월마다 받고, 달러 이자는 해당일 고시환율로 환전돼 원화로 지급된다. 투자자들은 15.4%(지방세 포함) 소득세를 내야한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