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김경수 도지사 석방에 힘을 보탰다.
오거돈 시장이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김경수 지사는 즉시 복귀해야 한다"며 재판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2018.11.15. |
오 시장은 "지난 1월 3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례적으로 법정구속되었다"고 지적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에 대한 저의 믿음은 확고하다. 진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 또한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이러한 믿음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김경수 지사의 도정복귀를 위한 불구속 재판을 재판부에 촉구하고자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의 구속으로 경남도민의 충격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도 "김 지사의 부재는 경남 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부산, 울산, 경남은 경쟁이 아닌 공존,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마음과 실천을 모아왔다"고 설명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제1거점이자 국가 양대 경제축을 형성하는 동남권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워나가기 위해 경계를 뛰어넘어 광역혁신경제권을 만들어나가기로 공동 결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중심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경남의 중단없는 도정과 함께 부울경의 중단없는 상생협력을 위해 김 지사의 의지와 실천이 절실한 때"라고 성토하며 "이미 15만 명이 넘는 국민이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김 지사의 도정 복귀를 위한 재판부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김경수 도지사의 법정 구속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낸데 이어 '불구속 재판을 위한 서명운동'도 확대할 방침이여서 부산에서 김 지사 구하기 운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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