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등록사업자수 6543명..전달 대비 55%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줄이자 신규 등록자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는 6543명으로 전달(1만4418명) 대비 54.6%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월평균 등록자수(8898명)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지방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수도권 전체는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4673명으로 전달(1만1190명) 대비 58.2% 감소했다. 서울은 2266명으로 전월(5421명) 대비 58.2% 줄었다.
지방은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1870명으로 전월(3228명) 대비 42% 감소했다.
전국 총 등록사업자수는 41만3000명을 달성했다.
지난달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1만5238채다. 지금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37만7000채다.
신규로 등록된 주택수는 전월 대비 58.7% 줄었다. 수도권 전체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만113채로 전월(2만5956채) 대비 61% 감소했다. 서울은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가 4824채로 전월(1만2395채) 대비 61.1% 줄었다.
지방은 5125채로 전월(1만987채) 대비 53.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등록사업자가 지난해 말 집중된 탓에 1월 등록자 수가 줄었다"며 "여기에 지난 9.13대책에 따라 10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취득 주택에 대한 임대등록 시 양도세 중과배제와 같은 혜택 축소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