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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시장 '역대 최악'..아파트값 15주 연속 떨어져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4:07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4:07

2월3주 서울 아파트값 0.1% 하락..하락폭 확대
전국 아파트값도 하락세 유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떨어졌다.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 주 보다 0.1% 하락했다. 지난주(-0.07%) 보다 0.03%포인트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국토부]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최장 하락기록은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지난 2013년 5월 넷째주부터 8월 넷째주까지 14주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가격은 0.17% 하락해 지난주(-0.13%)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집값 상승 동력이 사라지며 급매물에도 매수 문의가 없다.

강남구의 경우 0.27%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동구·마포구(-0.20%)의 하락세도 가파르다.

종로·은평구(0.00%)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국토부]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0.09% 하락해 지난주(-0.07%) 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인천(-0.06%)의 경우 계양구(0.06%)는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으나 연수구(-0.20%), 동·중구(-0.10%)가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0.07%)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방학 이사수요로 상승한 지역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신규공급이 증가하며 하남(-0.28%), 오산시(-0.19%)를 비롯해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방은 0.1% 하락했다. 광주(0.01%)는 신규공급이 많지 않은 서구(0.06%)의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0.19%)은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종(-0.05%)은 전반적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이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커졌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하락해 지난주(-0.11%)에 이어 내림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11%→-0.15%)과 서울(-0.17%→-0.22%)은 하락폭이 커진 반면 지방(-0.10%→-0.08%)은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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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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