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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관광시민포럼’…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8:03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8:03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는 2월 2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19 부산관광시민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럼에는 관광분야 학계 및 업계,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관광산업 성장과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사진=부산관광공사]

포럼에 참석한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관광·마이스 도시가 되려면 24시간 관문공항이 절실하다”며, “연간 2,8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부산의 발전과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관광분야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정호 국회의원(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은‘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결과’에 대한 발표를 통해 활주로, 소음영향, 충돌위험 시뮬레이션, 공항 수용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검증을 통해 김해신공항의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김해신공항 추진 시 공항 관련 법규 및 국제기준 관련 문제점도 있어 정책변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동의대 박봉규 교수(호텔컨벤션경영학과) 역시 ‘관광에서의 공항의 역할’에 대한 발표는 관광도시로서 성장을 위한 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해외 주요국가의 허브공항과 제2도시 공항과의 비교해 우리나라 공항 인프라의 극단적인 수도권 쏠림현상을 지적했다.

주제발표 다음으로는 동명대 박중환 교수(전 한국관광레저학회 회장)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부산연구원 이은진 연구위원, 동의대 한상현 교수(국제관광경영학과)가 동남권 관문공항과 부산관광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은진 연구위원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활주로 길이, 시설계획, 소음문제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규모 역시 예상 수요를 밑돌아 이용객의 불편이 반복될 것”이라며, “새로운 관문공항은 24시간 운영, 영남권 여객 및 화물처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영남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현 교수는 “부산의 미래 청사진인 서비스산업 허브도시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이 편리한 접근성과 24시간 관문공항이다”며, “크루즈 모항 활성화, 증가하는 부산항 항공화물 수요 대응 등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서 역할을 위해서도 관문공항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결의문’ 선언에서는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확장계획 전면 백지화 △지역을 외면하는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정책 중단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을 촉구했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부산은 연간 250만명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임에도 공항 수용태세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부산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시민여론 형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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