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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전중구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 사업 제동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7:33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17:34

투자실질심사에서 ‘보류’ 결정…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우선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중구가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 사업이 또 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대전중구의회와의 첨예한 갈등 끝에 대전시의 투자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지만, ‘보류’ 결정을 받았다.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뒷길. 대전시 중구는 이곳에 독립운동가 홍보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진=라안일 기자]

대전 중구와 중구의회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박용갑 구청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박 청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뒤 선화동 367-19번지 외 2필지에 552㎡ 규모의 독립운동가의 거리 홍보관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중구의회와 시민들은 독립운동가와 관련 없는 곳에 홍보관을 조성하는 것은 박 청장의 치적 쌓기에 불과하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중구의회가 대전시에 투자실질심사를 받자고 제안해 중구가 수용했다.

대전시는 지난 20일부터 투자실질심사를 벌인 뒤 중구에 홍보관 건립을 보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전시는 세 가지 이유로 홍보관 건립에 제동을 걸었다.

우선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및 민원해결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구의회에서 수차례 부결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의회의 동의는 물론 홍보관이 들어서는 ‘예술과 낭만의 거리’ 상인들의 반대를 돌려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홍보관 조성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하며 타 전시관과 기념관들과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한 뒤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의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옛 충남도청 뒷길을 ‘예술과 낭만의 거리’로 조성 중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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