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27~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회담을 앞두고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이 20일 베트남 하노이에 공수됐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마린원과 여타 장비를 실은 보잉사의 대형 군수송기인 C17이 이날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에는 두 기의 C17 수송기가 북미정상회담에 필요한 물자를 싣고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를 출발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으며, 정상회담 전까지 추가로 여러 대의 C17 수송기가 대통령 전용 차량 등 필요 물품을 싣고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노이바이 공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 도착 시 공항은 최고 레벨의 항공 보안 절차가 가동되고 80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항 내 경호는 미국 측 요원들이 담당하고, 하노이 경찰과 공항 보안 요원들은 공항 밖 보안을 담당한다.
미국 측은 이미 요원들을 하노이로 파견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노이바이 공항 VIP 게스트하우스의 보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공항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27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우리는 안전과 보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외부 세계가 베트남을 안전한 곳으로 알 수 있도록 모든 일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에서 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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