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시설비 부담을 느끼는 영세한 농가를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 개발모델’ 사업설명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65% 수준으로 설치비를 낮춰' 농가의 규모에 맞도록 3가지 유형의 모델을 개발했다.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 설명회에 참석한 농민들 (사진=영광군) |
단순형(1형)은 엽채류, 수박, 시설감자 △복합형(2형)은 3~6개월 단기간 재배하는 딸기, 멜론, 오이 △연동복합형(3형)은 연중 재배하는 토마토, 파프리카 등에 적합한 모델이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은 농가가 직접 제어 판넬과 보드를 쉽고 간단하게 설치 및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한 시스템이다.
시설원예 농업은 재배기술의 향상과 시설 현대화․자동화 등에 따라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데 영세한 농가는 시설비 부담으로 스마트 팜 설치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 농협과 지자체 협력예산을 지원하여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설치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급형 스마트팜 단지화 시범 사업은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설치·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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