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계획 공고..내달 26일까지 주관기관 모집
"비수도권·소외계층·낙후지역 중심 사각지대 해소"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55곳을 올해 추가로 조성한다.
중기부는 지난 15일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계획을 공고, 내달 26일까지 스페이스를 운영할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3D프린터·레이저 커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춘 창작활동 공간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 65곳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새로 구축해 같은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구축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형 공간 52곳과 전문형 공간 3곳이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교육과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형은 시제품 제작 등 전문적인 창작활동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사업화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올해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 취약계층과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페이스를 5곳 내외로 조성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커 스페이스 신청자격은 메이커 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육·창작 활동 지원 등 전문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민간기관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기존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도 프로그램 확충 등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는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공간 인테리어, 장비 구축·프로그램 운영 등에 드는 비용을 전문형은 30억원, 일반형은 2억5000만원 내외로 지원한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 진흥정책관은 "올해는 지방 중심의 스페이스 조성을 통해 메이커 운동의 저변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스페이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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