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해외진출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맞춤형 수출금융패키지 제공, 수출리스크 최소화 나서
수출중기 밀착관리, 해외거점 공유플랫폼 조성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정부와 민간에 산재되어 있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이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해외진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수출 위기극복 및 중소기업 수출활력 촉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14일 서울 광화문 한국무역보험공사(무협) 1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무협, 기술보증기금(기보),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11개 해외진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김학도(왼쪽) 중기벤처부 차관이 14일 서울 광화문 한국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해외진출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중기벤처부] |
이번 회의에서는 기보가 마련한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금융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기·신보, 무보, 기은, 수은, 중진공 등 수출금융과 관련된 유관기관간의 협업 방안으로 사전 동의를 거친 수출유망중소기업의 기업정보를 중기부를 통해 제공받아 수출금융 유관기관 별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수출금융패키지를 개발·추천하고 최적의 금융상품 신청까지 유도하도록 상담·지원하는 수출금융 지원플랫폼이다.
중기부는 향후 예산확보를 통하여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챗봇을 개발해 맞춤형 수출금융상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기보 제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전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 지자체, 코트라, 중진공, 수출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밀착관리하여 수출저변을 확대하자는 방안 △ 중진공 수출BI, 무협 글로벌지원센터 등의 해외거점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해외거점 공동활용 플랫폼의 조성방안 △ 무보 단기수출보험 및 환변동보험 가입기업에 대한 수출여신확대 등의 우대 방안 등이 제안됐다.
김학도(왼쪽) 중기벤처부 차관이 14일 서울 광화문 한국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해외진출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자료=중기벤처부]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중소기업 해외진출 유관기관간의 협업방안이 조속히 구현돼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기관별로도 수은의 중소기업 지원실적 확대방안 (18년 9.8조→19년 10.8조), 기보의 해외사업자금보증의 신남방지역 우선지원 계획, 대중소협력재단의 협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지원방안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은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보호무역 확산, 중국의 성장세 위축으로 작년 12월 수출액이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해외진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세가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