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주민참여 예산제를 대폭 개선해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재정분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재정 책임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지자체 핵심 정책으로 주민참여 예산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도 개선을 통해 예산과정에 주민 의사를 반영하는 등 효과적 재원배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강원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
이에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의 특정분야 편중, 주민참여율 저조, 제한적 참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참여 기구 활성화, 참여범위 확대 및 양질의 시민제안 발굴, 평가 및 환류를 강화하는 등 재정분야 혁신 단행을 위해 제1기 동해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37명을 선발한다.
또 시는 이번 주민참여예산 위원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분과위원회 구성, 동 단위 지역회의 운영을 통해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고 시 홈페이지 참여기능 개선, 시민행복대학을 활용한 참여예산학교 운영 등 주민참여 활동 및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예산액 목표액 설정 및 제안공모 예산총액 사전 공개, 공모제안 사업분야 사전 공고, 공모사업 외 일반예산에 대한 예산편성 전 시민 의견수렴 등 시민의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양질의 시민제안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동 단위 주민참여 예산제 평가,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실태 총괄평가, 재정운영정보 공개 등 평가 및 환류 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이번 공모는 지난 2011년 동해시 주민참여 예산제 시행 이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첫 공개 모집이며 지역별·성별·연령별·사회적 약자 등 균형 있는 안배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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