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곡성군이 여름철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농업 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해 위험이 높은 하천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하천의 하상계수가 크고 강수량이 여름이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특성 상 하천 관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하천 준설 공사장[사진=곡성군] |
특히 하천 내 퇴적토 및 잡목은 유수 흐름에 지장을 줘 하천 흐름을 둔화시키고, 하천의 물이 통과하는 면적을 작아지게 해 수위를 상승시키는 주범으로 여름철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제거해줘야 한다.
군은 오는 3월 5월까지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7개 하천 12.36km에 대해 하천의 퇴적토 준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을 통해 농업용 보를 준설해 영농기는 물론 갈수기에도 농민들이 원활하게 관개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하천 정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영농 여건을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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