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14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방문은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의 현안 청취와 중앙과 지방의 협력과 소통을 위한 차원으로 추진됐다.
김 장관은 먼저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경제부지사, 실국 간부들과 함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경남도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직원들을 격려하며 차질 없는 도정수행을 당부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4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2.14. |
박성호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경남도정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전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어 도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 경제 재도약과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위한 사전절차 조기이행 및 설계비 반영 등 도정 주요현안(10건) 및 재정지원(5건)을 건의하며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이날 주요 현안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위한 사전절차 조기이행 ▲진해 대형항만 구축 및 배후단지 조성 ▲김해신공항 쟁점사항 검토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산업단지 구축 ▲국도5호선 해상구간 조기착공 및 노선연장 ▲고용·산업 위기지역 연장 ▲지자체 업무추진비 제로페이 결제 허용 ▲경제진흥원 설립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지방 미분양 해소대책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재정건의사업으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통영 산양~세포 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과 ▲황매산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 10억원 지원을,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신품종 육성용 친환경 약식시설 건립비 10억원 지원도 각각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어 도의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남의 발전을 위한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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