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국토부 장관 교체 임박...진에어, 3월 제재 해제 기대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미 장관 교체설..."결자해지 차원에서 제재 풀 것" 전망
진에어,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 예정...국토부와 협의 '활발'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이르면 3월 해제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청와대가 조만간 단행할 개각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포함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에어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면 국토부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이 대부분 이행 완료된다는 것도 이유다.

진에어가 최근 운항 중단했던 노선을 복항하고 기존에 임차해둔 항공기를 노선 운영에 투입하는 등 제재 외적인 부분에서 국토부와 논의를 거쳐 경영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진에어 여객기 [사진=진에어]

1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이 교체되면서 진에어에 대한 국토부의 제재가 다음 달 중 해제될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나온다. 김 장관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제를 풀고 자리에서 물러날 거란 예상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2010년 3월부터 6년간 진에어의 등기 임원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면허취소 여부를 검토했다. 그러나, 법률자문과 청문회, 면허자문회의 등을 거쳐 면허를 유지키로 최종 결론 내렸다.

대신 진에어가 청문회 과정에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을 충분히 이행해 경영이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에 제한을 두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진에어가 제출한 개선대책에는 진에어 경영에 조양호 회장 일가 등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의 결재 배제, 사외이사 확대 및 권한 강화, 준법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다만 제재 해제의 전제조건인 '경영 정상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사실상 국토부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장관이 물러나기 전 진에어 문제를 매듭지을 거란 예상도 이러한 측면에서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 장관이 임기 중 발생한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진에어 면허취소 사태에 대해 최종 결정권자로써, 또한 후임 국토부 장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릴 걸로 본다"고 예상했다.

특히 청와대가 당초 2월로 예상됐던 개각 시기를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3월로 미루면서 이러한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진에어는 국토부에 제출한 개선계획에 각 항목별 이행 시기를 명시했는데 3월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신규선임, 이사회 구성의 과반으로 확대하면 거의 모든 내용을 이행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경영 개선계획 내 마지막 절차는 주총에서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이라며 "진에어가 주총을 마치고 4월 이후부터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진에어가 최근 제재 외적인 부분에서 국토부와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4월 보라카이 섬 폐쇄로 운휴에 들어갔던 인천-칼리보(보라카이) 노선을 다음달 31일부터 운항 재개하기로 했다.

보라카이의 경우 기존 보유 중이던 노선에 다시 비행기를 띄우는 것이기 때문에 국토부의 제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하지만 운항 스케줄이나 투입 항공기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국토부와의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다.

또한 진에어는 최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으로 도색까지 마친 채 주기장에 세워놓고 있던 B737-800 1대를 노선 운영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항공기 1대의 임차 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반납하고 대신 해당 항공기를 활용하기로 국토부와 조율한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진에어의 제재 해제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에어가 약속한 개선대책이 아직 다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김도곤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진에어가 제출한 내용들이 아직 완전히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 그 부분들이 모두 이행돼 어떻게 개선됐는지를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대책이 충분히 잘 이뤄져 진에어의 경영행태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며 "이후 국토부가 제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