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1대당 최대 250만원 지원..17.5억 투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올해 광역·시외버스 1400대에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설치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역·시외버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을 위해 올해 모두 17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사업은 버스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버스를 조기 대·폐차해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그 장착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2년까지 총 7300대에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장착한다는 목표다.
'18~'22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지원 사업계획 [자료=국토부] |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 가능하다. 사업자의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사업자는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장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차 구입에 대한 사업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오는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를 비롯한 첨단안전장치를 더욱 확대 지원해 안전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